당뇨병에 좋은 식재료는 어떤 게 있을까?

당뇨에 좋은 식재료

당뇨병의 치료에서 식이요법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다이어트와도 의미가 같은 식이요법은 탄수화물, 단백질 등의 영양 균형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혈당치의 급변동을 막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기본 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당뇨병에 좋은 식재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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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좋은 음식이란?

당뇨병은 인슐린(혈당치를 낮추는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않고, 혈류에 포도당이 계속 증가하면서 혈당치가 높은 상태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대사 질환의 일종입니다.

고혈당이 계속되면 자각 증상도 없이 당뇨병이 진행되며, 신경장애나 신장 합병증, 미세혈관에 발생되는 당뇨병성 신증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혈당치를 낮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즉, 당뇨병에 좋은 음식이란 '혈당치를 낮추는 음식'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고 혈액 중 포도당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고 안정된 혈당치를 이끌어주는 식단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에 좋은 식재료

구체적으로 어떤 식재료가 당뇨병의 식단에 포함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미와 배아미

현미와 배아미에는 미네랄의 일종인 크롬이라는 영양소가 포함됩니다.

크롬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과 결합하여, 혈액에 있는 포도당을 근육과 조직의 세포 내로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크롬의 작용으로 인슐린의 작용이 더욱 원활해지고 혈당치가 떨어지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돼지고기

당뇨병 환자 분들에게는 비타민 B1이 들어있는 돼지고기도 좋습니다.

비타민 B1은 식사로부터 섭취된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혈액 중에서 포도당이 되어 에너지로 이용되는 당의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따라서, 돼지고기를 먹으면 비타민 B1을 보충하고 당의 대사를 높이며, 혈당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부위 중에서도, 특히 등심과 넓적다리 같은 지방이 없는 부분에 비타민 B1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등 푸른 생선

청어, 정어리, 고등어, 전갱이, 꽁치 등 등 푸른 생선을 적극적으로 섭취하세요.

등 푸른 생선에 풍부하게 포함된 오메가 3 지방산이 인슐린 분비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혈당치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콩, 두부

콩 단백질은 탄수화물의 흡수를 완만하게 하여, 혈당치의 급상승을 억제합니다.

또한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는 콩에서 분리한 단백질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섭취시켰을 때, 당뇨병으로 생기는 신장 합병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버섯

버섯은 일반적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식이섬유는 장 속에서 당의 흡수와 혈당치 상승을 억제합니다.

특히 독특한 향과 뛰어난 맛으로 고급버섯 취급되는 잎새버섯과 대중적인 식용 버섯 중 하나로 잘 알려진 표고버섯은 식이섬유 외에도 인슐린의 재료인 아연이나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는 마그네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채

야채에는 버섯과 마찬가지로, 식이섬유로 인한 혈당치의 완화 작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상추와 오이 등의 엷은 녹색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비교적 적은 편이고, 브로콜리와 시금치, 당근, 피망 등의 녹황색 채소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식이섬유 이외에도 당의 대사를 촉진하는 엽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에 포함된 대표적인 영양소인 리코펜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혈당치가 내려간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당뇨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토마토는 당질 함량도 높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당뇨 치료에 악영향을 주므로 하루 350g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

식초는 소장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식품으로, 체내 흡수가 느리게 이뤄지며 식후 혈당도 천천히 오릅니다.

또한, 식초에 포함된 초산이라는 성분은 젖산을 분해해서 피로를 해소하고 지방 분해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며, 이는 곧 혈당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견과류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가 풍부한 견과류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동시에 포만감을 줍니다.

특히 호두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가 풍부하여, 당뇨 망막병증 등 눈 합병증을 예방해 주고 아몬드는 불포화지방, 마그네슘, 폴리페놀 등의 성분으로 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칼슘과 인이 풍부하기에 골절 위험이 큰 당뇨 환자에게 좋습니다.

피스타치오는 다른 견과류보다 칼로리, 지방 함량이 낮고 항산화 효과를 주는 비타민B, 비타민E, 각종 미네랄로 면역력을 높여주며, 임신성 당뇨 환자가 피스타치오를 먹으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지켜야 할 식사 원칙

음주 제한하기

당뇨병 환자의 음주는 정상인과 다른 대사 양상을 보이게 되고 당뇨 관리에 많은 장애를 주게 됩니다. 합병증이 없고(특히 간 질환) 혈당조절이 양호한 환자에게 한해서 1잔 이내의 소량 음주가 허용됩니다. 음주는 여러 가지 해로운 부작용들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당질이 많은 음식 피하기

고혈당을 피하기 위해서는 당지수가 높은 음식들을 피하세요.

과자, 식빵, 백미, 감자튀김, 국수, 우동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들과 파인애플, 포도, 망고 등 단 맛이 강한 과일들, 믹스커피, 과일잼, 과일주스, 말린 과일, 초콜릿, 도넛, 사탕, 탄산음료 등 단당류가 높은 식품들은 피해야 합니다.

 

소금 섭취 제한

고령의 당뇨병 환자들은 당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고혈압 위험도가 올라가고 단백뇨, 만성신장질환 등의 미세혈관합병증과 심장 질환까지 초래하게 됩니다. 주로 국물 요리가 들어가는 국내 식습관으로 인한 현상인데, 나트륨을 많이 먹었다면 나트륨 성분을 배출해 주는 칼륨 성분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오이, 양파, 시금치, 토마토, 두부, 상추, 대추, 푸른색의 채소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국물 요리는 건더기만 건져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리

당뇨병에 좋은 식재료는 혈당치가 내려가도록 도와주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식재료는 현미와 배아미, 돼지고기와 등 푸른 생선, 버섯, 녹황색 야채, 콩, 식초, 견과류 정도가 있습니다.

혈당치의 급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것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합니다.

꾸준한 식단 관리로 당뇨병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억제하여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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